대우건설은 15일(현지시각) UAE 아부다비 수전력청이 발주한 총 11억3000만달러 규모의 '슈웨이하트 S3 민자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남서쪽으로 약 240㎞ 떨어진 슈웨이하트 공단 지대에 1600㎿ 규모의 복합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대우건설은 한국전력공사와 일본 스미토모상사 컨소시엄의 시공사로 사업에 참여했다. 총 사업비 중 대우건설의 지분은 6억5000만달러(약 7300억원)로 설계·구매·시공(EPC)을 일괄 수행한다.
올 상반기에 착공 예정으로 공사기간은 약 36개월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말 산업은행으로의 인수가 확정되고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리스크가 사라지면서 발주처가 미뤄왔던 계약들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해외수주 목표 53억달러도 초과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섭 기자 ephites@newsis.com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