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선관위, 오늘 황교안 출마 논란 최종 결론
한국당 선관위, 오늘 황교안 출마 논란 최종 결론
  • 고정현 기자
  • 입력 2019-01-29 10:06
  • 승인 2019.01.29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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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자유한국당이 29일 주요 당권 주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출마 자격 논란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린다.

당 선관위원장인 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회의를 주재한다. 선관위는 이 회의에서 황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당권 출마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당 안팎에서는 황 전 총리의 '출마자격'을 놓고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은 27일 공개적으로 황 전 총리의 출마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반면 같은 날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는 친박계 의원들이 황 전 총리의 출마자격을 옹호하기도 했다.

한국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당대표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책임당원 자격을 갖춰야 한다. 책임당원이 되려면 '당비 규정에 정한 당비를 권리행사 시점에서 1년 중 3개월 이상 납부' 등의 요건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29일 입당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경우 2월10일 당비를 납부하면 3개월 당비납부 이행으로 책임당원 자격이 부여된다. 반면 지난 15일 입당한 황 전 총리의 경우 후보 등록 시점까지 3개월 이상 납부 규정을 충족하지 못한다.

하지만 한국당 당규는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등 요청이 있는 경우 최고위원회 의결로 책임당원 자격을 부여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즉 선관위가 책임당원 자격 부여를 요청하고 비상대책위원회가 의결하면 책임당원 자격을 획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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