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부산의 한 특급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9일 부산 해운대소방서와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9시 47분경 해운대구에 위치한 한 특급호텔 5층 휘트니스센터 천장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불은 천장에 설치된 냉난방 기기 등을 태워 120만 원(소방당국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5분여 만에 진화됐다.
또 20대 호텔 직원 1명이 호텔 자체 소방호스를 연결해 화재를 진화하다 연기를 흡입, 병원치료를 받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더불어 불이 나자 호텔 투숙객 130여 명 중 40여 명이 대피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소방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해 전문위원 등과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조택영 기자 ct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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