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9.62%, 7.1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56.01% 하락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원자재인 전기동 가격의 상승, 초고압케이블 국내외 수출 호조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분법 평가손실(홍콩투자법인을 통해 투자했던 프리즈미안 등의 지분 처분 손실 반영)과 대손충당금 설정(부동산개발 등과 관련한 투자자산에 대한 사전적 손실 반영) 등으로 7000억원 수준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며 "하지만 이는 그동안의 재무적 부담을 털어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올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2조7093억원의 매출애글 올리면서, 영업이익은 약 30% 이상 증가한 1023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3년에는 매출 3조원, 영업이익 1850억원을 올린다는 복안이다.
이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연말 당진신공장을 완공하면 상당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남 기자 surren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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