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청장 정창근)은 2019년도 병역판정검사를 이달 28일부터 11월 22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9년도 병역판정검사대상자는 2000년도(19세)에 출생한 사람과 올해 병역판정검사 연기사유가 해소된 사람 등으로 대구·경북 지역은 약 3만 3천여 명이다.
병역판정검사 일자와 장소는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휴대폰 인증, 공인인증서, 디지털원패스를 통하여 본인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병역판정검사와 종합건강검진을 함께 받고, 병역판정검사는 기본검사와 정밀검사로 나누어서 실시된다.
기본검사는 심리검사, 혈액․소변 검사, 혈당검사, 영상의학검사, 혈압 및 시력측정 등을 모든 수검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이를 통해 간질환, 당뇨질환, 간염, 신장기능, 심혈관계 질환 등 종합적으로 질환 유무를 확인한다.
기본검사 결과와 본인이 작성한 질병상태에 대한 문진표, 지참한 병무용진단서 등으로 내과, 외과 등 해당과목을 면밀하게 보는 정밀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또한, 병역판정검사를 마친 사람에게는 건강검진결과서를 제공하여 검사항목별 목적과 결과에 대한 임상적인 의미를 비롯해 개인별 상세 질병건강정보가 담겨져 있는 개인별 건강관리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병역처분은 신체등급, 학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정한다.
병역의무자들은 질병 및 심신장애 정도의 평가기준인 ‘병역판정신체검사 등 검사규칙’(국방부령)에 따라 판정된 신체등급과 학력 등 사항을 고려하여 현역병입영대상, 보충역, 병역면제 등으로 병역처분을 받게 된다.
다만, 학력이 고퇴이하이면서 신체등급 1~3급에 해당되어 보충역 처분 대상이지만, 본인이 현역병 입영을 원하는 경우에는 현역병입영대상으로 병역처분을 받을 수 있다.
정창근 청장은 “병역판정검사는 군복무 가능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공정한 신체등급 판정에 더하여 20세 청년의 생애 첫 종합건강검진 개념으로 발전했다”며, ”병역판정검사가 강한 안보와 청년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