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은 양대 4G 기술인 LTE(롱텀에볼루션)와 모바일와이맥스(와이브로) 상용 장비 공급이 포함됐다. 모바일리는 총 1억2000만 달러를 4G 네트워크 구축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LTE 사업 규모를 8개국 13개 사업자로 확대하게 됐다. 모바일리는 14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중동·아프리카 최대의 3G 통신 사업자다. 이번 4G 사업 계약을 통해 30개 이상 도시에서 2400식의 LTE 기지국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최초로 하나의 국사에서 LTE와 와이브로 서비스를 모두 지원하는 네트워크를 구축, 무선과 유선을 통합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칼리드 알카프 모바일리 CEO(최고경영자)는 "LTE는 3G의 절반 정도의 비용으로 한층 더 진화된 고용량 데이터 통신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가장 최신의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는 유무선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부사장은 "모바일리는 최고 품질의 서비스 제공을 최우선으로 해, 장비 공급자에게 요구사항이 많은 사업자 중 하나"라며 "경쟁력있는 LTE와 와이브로 솔루션으로 모바일리가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남 기자 surren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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