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서울시는 예산 15억원을 투입해 시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스스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나무심기사업인 '동네숲(골목길) 가꾸기사업'과 '공동체정원조성 주민제안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동네숲(골목길) 가꾸기사업은 어둡고 지저분한 골목길을 특색 있는 보행로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시내 골목길 5곳을 공모로 선정하고 개소당 최소 3000만원, 최대 1억원까지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제외대상지는 5년 이내 재개발계획이 있는 지역, 건축 인허가 관련 법정 의무 조경지, 하자보식 기간 내에 있는 지역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공동체정원조성 주민제안사업은 10인 이상 공동체에 녹화재료 또는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0인 이상 공동체(주민, 조직)면 서울시민뿐 아니라 학교가 서울에 있거나 생활권이 서울인 사람도 신청 가능하다.
꽃, 나무, 비료 등 녹화재료는 400곳에 최대 200만원씩 지원된다. 보조금은 총 45곳에 개소당 최소 50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씩 지원된다.
지원대상은 지방보조금 심의위원회를 통해 3월 중에 선정된다. 선정된 단체·공동체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교육이 실시된다. 해당 자치구와 서울시는 사업기간동안 사업대상지와 단체·공동체 수행사항 등을 상시 점검할 계획이다.
희망자는 서울시 누리집 고시 공고를 참고해 지원(신청) 양식(사업제안서, 사업계획서, 단체 소개서 또는 참여공동체 소개서 등)을 내려 받은 후 각 1부를 작성해 해당 자치구 공원녹지과(푸른도시과)에 서면·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 홈페이지나 서울시 조경과 또는 해당 자치구 공원녹지과(푸른도시과)로 문의하면 된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 꽃으로 피다 5년째를 맞이해 보다 성숙한 모델의 시민주도형 녹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필요하다면 각 부서간의 벽을 허물어 협업함으로써 녹색갈증이 없는 서울, 꽃과 초록을 일상 접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