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 1월 미국에서 6만5003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4.0%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총 3만7214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2.0% 늘었고, 기아차는 2만7789대를 판매해 26.0%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 기간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7.9%(현대 4.5%, 기아 3.4%)를 기록해 지난해 기록한 점유율 7.7%(현대 4.5%, 기아 3.1%) 기록을 끌어올렸다.
현대차는 쏘나타가 지난달에만 지난해 보다 149.9% 늘어난 1만3261대가 팔렸고, 엘란트라(아반떼HD)가 8804대, 투싼 2863대 제네시스 1142대가 판매돼 각각 30.7%, 29.2%, 20.0% 증가했다.
올해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고급 세단 에쿠스는 지난달 254대가 판매됐다.
기아차는 지난달 판매를 시작한 K5가 3338대가 팔렸고, 포르테는 5330대, 쏘울은 5345대가 팔렸다. 꾸준한 판매고를 유지하고 있는 쏘렌토R은 8116대를 기록, 기아차 내에서 가장 많은 판매가 이뤄졌다.
한편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실적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특히 기아차는 지난달 총 3만8858대를 팔아 월간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기아차의 1월 판매는 지난해 보다 13.7% 늘었다.
같은 기간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서 총 7만2319대를 팔아 지난해 판매 보다 15.1% 증가했다.
정병준 기자 jb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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