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여자친구와 금전 문제로 다툰 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28일 서울 강동경찰서에 의하면 장모(25)씨는 지난 21일 차량 안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다. 장 씨는 교제 중이던 여자 친구와 돈 문제로 싸운 뒤 감정이 격화돼 이 같은 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친구는 같은 날 오후 2시 44분께 "남자친구가 다툰 후에 '죽겠다'며 차량을 운전해 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장 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한강공원 일대를 샅샅이 뒤졌다. 이후 오후 3시 2분께 수색을 통해 강동구 천호대교 밑 한강공원 주차장에서 장 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미 번개탄 연기가 가득 찬 차량에서 장 씨를 긴급 구조한 뒤 5분간 심폐소생술을 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장 씨는 병원에서 산소 치료를 통해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민정 기자 km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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