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 가고 싶다"며 자택 방화·마트 직원에게 흉기 휘두른 50대 남성 체포
"감옥 가고 싶다"며 자택 방화·마트 직원에게 흉기 휘두른 50대 남성 체포
  • 강민정 기자
  • 입력 2019-01-28 11:07
  • 승인 2019.01.28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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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 가고 싶다며 자택에 불을 지르고 마트 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뉴시스]
감옥에 가고 싶다며 자택에 불을 지르고 마트 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감옥에 가고 싶다며 자택에 불을 지르고 마트 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귀화한 50대 중국동포 A씨에 대해 현주건조물 방화와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발표했다.

경찰에 의하면 A씨는 전날 오후 6시 10분께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있는 자신의 집에 불을 낸 뒤 자발적으로 119에 신고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방화 후에는 흉기를 소지한 채 집 근처 마트를 방문해 종업원 B씨의 팔을 찌른 혐의도 갖는다.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인근 지구대로 가 "감옥에 가고 싶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신고 접수 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오후 6시 30분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강민정 기자 km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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