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통합문화이용권 신청 내달 1일부터 받는다
대구 동구, 통합문화이용권 신청 내달 1일부터 받는다
  • 김을규 기자
  • 입력 2019-01-27 15:38
  • 승인 2019.01.27 2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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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청이 제안한 문화누리카드 집에서 충전 가능하게 돼

[일요서울ㅣ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동구청(구청장 배기철)은 취약계층 삶의 질 향상과 계층 간 문화격차 완화를 위한 통합문화이용권 신청을 2월 1일부터 동행정복지센터에서 받는다.

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이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여행·체육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연 8만원을 카드로 지원해주는 제도이다.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하려면 매년 재충전하기 위해 홀몸어르신이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 직접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야 하는 큰 불편을 겪어왔고, 동행정복지센터에서도 폭발적인 민원 수요로 질높은 행정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많았다.

2018년 12월,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 등이 참석한「지방행정혁신 간담회」현장에서 대구 동구는 규제혁신 안건으로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의 협업을 통한 문화누리카드 자동 재충전 시스템을 제안했다.

제안결과, 올해 3월 1일부터 본인 명의 휴대폰으로 문화누리카드 고객지원센터에 전화(ARS)해 주민등록번호와 문화누리카드 번호만 입력하면 카드 재충전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또한, 케이블 TV 수신료, 일부 가맹점의 식음료, 체육시설의 월 회원권 구입도 가능하게 됐다.

이로 인해 문화이용권 사용자의 편의뿐만 아니라 동행정복지센터의 행정 효율성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우리 동구 직원의 제안으로 전국 문화누리카드 수혜자에게 도움을 주게 되어 뿌듯하게 생각하고, 새로 개선된 내용은 적극 홍보해 사회적배려자의 문화 불균형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앞으로도 혁신동구를 만들기 위해 규제혁신 상향식 제안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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