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이 자회사 셀트리온화학연구소를 합병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제약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안정적인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연구 개발과 생산 부문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한 경영 효율 극대화를 위해 자회사 셀트리온화학연구소를 합병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화학연구소의 지분 100%를 보유한 셀트리온제약은 신주 발행 없는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셀트리온화학연구소를 흡수 합병한다.
셀트리온제약은 국내 처방 간장약 분야 매출 1위를 기록한 고덱스 등 케미컬 의약품 30여 종을 생산하고 있다. 앞서 2015년 셀트리온그룹의 글로벌 케미컬 의약품 시장 진출 계획에 따라 충북 청주 바이오산업단지에 단일제형 생산공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연 100억 정 생산 규모의 케미컬 의약품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합병은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 제품들이 상업화하면서 증가세를 보이는 연구개발(R&D)-생산 협업 수요에 선제 대응하는 조치의 일환이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첫 케미컬 의약품 ‘테믹시스’을 허가받고, 최근 국제조달시장 공급자로 선정돼 올해 다수의 글로벌 케미컬 의약품 생산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합병으로 셀트리온화학연구소의 제제연구팀, 기술개발팀, 분석연구팀 등 임직원 51명은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김은경 기자 ek@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