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한류’ 틈타 BB크림 위조 적발
‘화장품 한류’ 틈타 BB크림 위조 적발
  •  기자
  • 입력 2011-01-25 16:58
  • 승인 2011.01.25 16:58
  • 호수 874
  • 31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8일 중국에 밀수출하려고 국내 유명 화장품 업체의 BB크림을 대량으로 위조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여모(40), 심모(42)씨를 구속하고 천모(4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BB크림 제조 공장에 주문해 넘겨받은 내용물을 H사 등 유명 업체의 상표가 붙은 튜브에 담아 BB크림 12만9000여 개를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화장품 포장업체 영업사장인 여씨는 포장재 제조업체 이사 천씨가 유명 상표를 붙여 만든 튜브에 내용물을 집어넣는 수법으로 평범한 BB크림을 유명업체 제품으로 둔갑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에서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끄는 한국산 화장품 상표를 붙여 수출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심씨가 운영하던 경기 안산시의 성인용품 제조공장에서 짝퉁 BB크림 12만9336개(정품 시가 36억1700만 원 상당)를 압수해 전량 폐기 처분할 계획이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