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만들기, 떡메치기, 입춘첩 나눔 등 세시풍속 체험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서울시와 '문화다움'은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도심 속 한옥주거지 북촌 내 북촌문화센터에서 '계동마님댁 새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한해의 액운을 날리고 복을 기원하는 연 만들기를 비롯해 떡메치기, 입춘첩 나눔, 승경도 놀이, 윷점치기, 기해년 소원 쓰기 황금휘장(배지) 만들기 등 새해맞이 세시풍속 체험행사가 열린다.
참가자는 겨울 하늘에 날릴 연을 만들어 볼 수 있다. 한국민속연보존회가 돕는다.
북촌문화센터 전통문화강좌 서예 강사는 방문객에게 손수 작성한 입춘첩을 나눠준다.
승경도 놀이는 가장 먼저 높은 관직에 올라가는 사람이 이기는 일종의 전통 보드게임이다.
이 밖에 서울 공공한옥 공방 장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아트마켓'과 전문해설사로부터 100년 전 양반집 한옥 생활을 배우는 '해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예약과 문의 희망자는 북촌문화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서울한옥포털 누리집을 참고하면 더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전통문화와 세시풍속이 면면이 이어져 내려온 북촌에서 주민들과 방문객이 한 데 어우러져 새해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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