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회장, '검은대륙' 아프리카서 자원개발 시동
정준양 회장, '검은대륙' 아프리카서 자원개발 시동
  • 김훈기 기자
  • 입력 2011-01-25 09:57
  • 승인 2011.01.25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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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출장, 일주일간 카메룬 등과 자원개발 논의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올해 첫 출장지로 아프리카를 선택했다. 희귀 광물자원의 보고인 아프리카에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포스코는 정준양 회장이 24~28일 일주일간 아프리카 자원 개발 사업을 위해 짐바브웨이와 카메룬 등 3~4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번 방문길에서 출자사 및 계열사 등 포스코 패밀리의 포스코 동반 아프리카 사업을 모색하고 자원 확보를 협의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아프리카는 철광석, 크롬, 망간, 리튬 등 희귀금속 자원의 보고”라며 “현지 기업들과 전략광종 개발 사업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해 6월 남아공, 짐바브웨, 모잠비크를 방문해 석탄·망간 등 광산 투자 사업을 점검했다. 이번 출장은 지난해 방문과 관련한 투자환경 검토 및 자원개발 협의를 위한 것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아프리카 사업 전략 추진을 위해 미래전략그룹 내에 ‘아프리카 전담팀’을 꾸렸다. 이는 최근 몽골과 라오스, 베트남, 인도 등을 연결한 U자 축에 북미와 남미를 잇는 I축을 합친 ‘U&I’축에 아프리카를 더해 ‘UaI’ 진출로 변화를 꾀하기 위한 것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해 인수한 대우인터내셔널을 통해 그동안 축적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아프리카, 중동 등 미개척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판매채널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해외 자원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원료확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훈기 기자 bo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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