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에 또 들어야 하는말, ‘취업, 결혼은?’
올 설에 또 들어야 하는말, ‘취업, 결혼은?’
  • 박상권 기자
  • 입력 2011-01-25 09:50
  • 승인 2011.01.25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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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모이는 민족 최대명절, 설날이 다가온다. 함께 모이면 자연스레 덕담을 나누지만, 때로는 걱정해 주는 말로 인해 상처를 받을 때가 있다. 구직자와 직장인들이 듣기 싫은 말은 무엇일까.

25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은 자사회원인 구직자와 직장인 1618명을 대상으로 ‘설날 가장 듣기 싫은 말’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구직자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은 ‘취업은 됐니?’(27.6%)가 1위를, 2위는 ‘앞으로 계획이 뭐야? 어떻게 할래?’(16.9%)였다.

이어 ‘누구는 좋은 회사 들어 갔다더라’(11.8%), ‘그냥 아무데나 취업해’(6.7%), ‘애인은 있니?’(6.3%) ‘어느 쪽으로 취업할 거니?’(5.3%), ‘취업 안되면 결혼이라도 해’(3.7%), ‘부모님께 언제까지 신세질 생각이야?’(3.7%) 등이 있었다.

그렇다면 직장인은 어떤 말을 가장 듣기 싫어할까.

응답자의 30.1%는 ‘결혼 안 해?’를 첫 번째로 꼽았다. 최근 결혼 적령기가 늦어지고 있지만, 어른들은 여전히 결혼을 서두르는 경향이 있어 그 자리를 피하고 싶어하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

다음으로 ‘누구는 연봉이 엄청 높다더라’(12.4%), ‘연봉은 얼마니?’(11.6%), ‘돈은 많이 모았니?’(7.9%), ‘설 보너스 많이 받았어?’(7.2%), ‘앞으로 미래 계획이 뭐야?’(7.2%), ‘이제 더 좋은 회사로 이직해야지?’(4.9%) 등의 의견이 있었다.


박상권 기자 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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