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 대표이사. [뉴시스]](/news/photo/201901/283714_203765_5620.jpg)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손석희 JTBC 대표이사(사장)가 프리랜서 기자 김모(49)씨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내사에 나섰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김 씨가 지난 10일 오후 11시 50분경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한 주점에서 손 대표이사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해 내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김 씨는 손 대표이사에게 얼굴을 수차례 폭행당했다며 경찰에 전치 3주 진단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손 대표이사에게 출석을 요구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SNS 등을 통해 김 씨가 썼다고 소개된 글과 당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확산되기도 했다.
이 글에서 김 씨는 "손 씨 측이 '(자신에 대한) 기사 철회를 조건으로 채용을 요구하며 협박했다'고 주장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JTBC 탐사기획국 기자직 채용은 분명 손 씨가 먼저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손 대표이사 관련 내용을 취재 중이었으며 이를 위해 만난 손 대표이사가 제안한 일자리를 거절하자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택영 기자 ct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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