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자가폴 주유소 첫 '품질 보증'
석유관리원, 자가폴 주유소 첫 '품질 보증'
  • 박준호 기자
  • 입력 2011-01-20 11:25
  • 승인 2011.01.20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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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관리원은 19일 자가폴 주유소의 석유품질을 보증해주는 '석유품질보증 프로그램'에 참여한 첫번째 주유소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지식경제부가 주관하고 석유관리원이 시행하는 이 제도는 협약을 체결한 자가폴 주유소에 대해 석유관리원이 품질을 보증하는 것으로 오는 12월까지 시범 실시된다.

석유품질보증 프로그램 1호 주유소는 경기 부천 원미구에 위치한 역곡주유소로 석유관리원이 자격 요건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이날 석유관리원은 협약서 낭독, 협약서 서명식에 이어 '품질보증 협약 주유소' 마크가 새겨진 현판과 정품 스티커를 주유소 사무실 입구와 주유기 등에 부착했다.

도림주유소(서울 영등포구), 남양대교 주유소(부산 서구), 관문주유소(부산 북구) 등도 이번 주중에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천호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고유가로 인한 국민들의 시름을 덜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제도인 만큼 시행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철저하게 품질관리를 할 것"이라며 "석유시장 경쟁 촉진을 통한 물가안정 및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위해 협약 주유소를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가폴 주유소(4대 정유사 이외의 개인 주유소)는 정유사의 석유제품을 공급받는 일반 주유소와 달리 다양한 공급업자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아 판매해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지만 소비자들의 혼합제품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판매는 활성화돼있지 않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자가폴주유소는 542개 업소로 전체 주유소의 4.2%에 불과하다.


박준호 기자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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