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터뷰] 최대호 안양시장, ‘청년지원정책’에 최우선을 두다
[특별인터뷰] 최대호 안양시장, ‘청년지원정책’에 최우선을 두다
  • 강의석 기자
  • 입력 2019-01-25 01:19
  • 승인 2019.01.25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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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났던 청년들이 다시 찾아오는 안양 재건

“과감한 투자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 온 정성을 다할 터”

[일요서울|안양 강의석 기자] 안양시는 과거 많은 기업체가 있는 생산적인 도시였지만, 지금은 상당수 기업체가 떠나고 발전이 정체된 소비 도시로 변모해 버렸다.

이에 안양시는 청년층 지원과 일자리 창출로 젊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형성에 주력하며, 떠났던 청년들이 다시 찾아오는 안양을 목표삼고 있다.

안양은 발전된 도시재건을 위해 모두 함께 온 정성으로 매진하고 있다.

- 2019년 안양시는 ‘청년지원정책’을 최우선으로 내세웠다. 그 실행 계획을 밝혀 본다면?

먼저 인덕원과 석수동 일대의 ‘청년 스마트타운 조성사업’을 들 수 있다. 즉 청년창업과 일자리 창출 지원시설을 중심으로 대규모 청년층 주거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특히 청년창업펀드 3백억 원을 조성해 이를 바탕으로 성공하는 기업 100개를 육성하는 게 목표다.

낙후된 안양시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것은 청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청년정책에 최우선적 관심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정진하고 있는 중이다.

- 청년을 위한 ‘청년 오피스’를 소개하고 그 역할을 논해 본다면?

조그마한 사무실 공간들이 오밀조밀 붙어있는 ‘청년 오피스’는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예비 청년 창업가에게 사무실 공간부터 운영비는 물론 투자유치나 멘토링 지원까지 안양시가 모든 것을 제공하고 있는 청년 공간이다.

지난해 6월 문을 연 뒤 모두 10개 팀이 본격적인 창업을 꿈꾸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으며, 입주한 지 수개월 만에 억대 매출을 올리며 10명이 넘는 직원을 채용해 주목받는 벤처기업이 된 곳이 나올 정도로 성과를 올리고 있다.

또한 교육 프로그램, 세미나 그리고 멘토링에서 초기창업자금까지 지원하고 이를 통해 창업팀들이 향후 보다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 “떠났던 청년들이 다시 찾아오는 도시 안양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를 위한 시장님의 구체적인 계획과 방안은?

취임 후 첫 조직개편 시 청년 업무를 전담하는 청년정책관을 신설하였으며, 신설된 청년정책관에는 청년정책·청년지원·새가족정책 등 3개팀을, 일자리정책과에는 청년일자리팀을 신설함으로써 젊은 도시 안양을 계획했다.

또한 청년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와 안정적인 주거환경이라고 판단하고, 최우선적으로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한편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현재 안양시에는 4개의 청년단체가 자율적으로 조직을 구성하여 활동하고 있으나, 앞으로 청년들이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청년단체들을 육성하고 적극 지원하여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 안양’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 ‘석수2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엇인가?

석수동과 인덕원역 부근에 청년스마트타운을 조성하여 청년을 위한 임대주택제공 및 청년창업과 일자리 지원을 위한 청년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권역별로 청년동아리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여 청년들의 일자리와 주거 안정 및 건전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청년들이 정책을 제안하고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청년위주로 청년정책위원회을 구성하고, 50명 이내로 모집하여 운영하고 있는 청년정책서포터즈를 100명 이내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청년축제, 청년취업박람회, 청년문화동아리 대회 등 청년이 참여하고 함께하는 각종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 안양의 청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은?
  
민선7기가 시작될 때부터 청년일자리 문제가 크나큰 고민이었던 만큼 해결책을 위해 무수한 생각 속에 시간을 보냈다.

그 결과 ‘청년지원정책의 추진’이 나의 뚜렷한 주관적인 방침이 되었다.

지금 나라 전체가 실업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다양한 실업문제의 해결이 필요한 시기지만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것이 바로 청년실업문제라고 본다.

이에 안양시는 청년들의 힘찬 비상(飛上)에 역점을 두고 청년을 위한 과감한 투자로 청년 일자리 창출을 계획함으로써 떠나는 청년들이 다시 찾는 안양을 이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가 미래 비전에 부응하는 더 큰 안양을 이룩할 수 있도록 온 정성을 다할 각오이다.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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