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보) 박남춘 인천시장 ‘초록은 동색(同色)’ 시민 빈축
(3보) 박남춘 인천시장 ‘초록은 동색(同色)’ 시민 빈축
  • 조동옥 기자
  • 입력 2019-01-24 19:35
  • 승인 2019.01.25 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공직자들 설득치 못하는 인구 300만 시 정부 수장의 ‘인천특별시대’
- 가벼운 리더쉽, 골목상권은 피폐되며 상인 등은 눈물
- 박 시장의 가벼운 말•말 시정철학 허구?
박남춘 시장의 '시정철학' 이 모습인지?
박남춘 시장의 '시정철학' 이 모습인지?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 인천시와 박남춘시장에 대한 ‘인천시 편향적 해바라기 홍보’ ‘박남춘 시장 ’인천특별시대‘ 시정철학 시민들 외면’ 본보 보도(23, 24일자)와 관련하여 박 시장의 가벼운 처신에 시민들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4일 시민 A 씨(간석동)는 인처너카드 사용과 관련한 신은호 의원의 “인천시민으로부터 부여받은 책무와 권한을 행사하면서 시민이 준 혈세를 녹으로 받고 있는 공무원들이 인천에 대한 애정이 없다”고 질타한 일요서울의 기사를 보고 신 의원의 질의에 공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감하는 이유는 폭풍처럼 몰아치고 있는 경제불황, 최저임금 등의 여파로 피폐되고 있는 골목상권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의 눈물을 박 시장은 알고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신은호 의원의 질의에 박 시장이 “저도 절실하게 체감하는 건데 결국은 아무리 시장이 말한다고 해도 공직자들이 실제로 같이해 주지 않으면 사실 아무 일도 할 수 없다”고 답변한 기사를 접하고 박 시장의 진의를 떠나 분노가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박남춘 시장, 아직 공직자 문화 상존한다며 무기력한 한계 드러내

게다가 박 시장의 답변 중에 더욱이 말문이 막히는 것은 “인처너카드 사용률이나 이런 걸 보면서도 이것 어떻게 진정을 다해 설득을 할거냐 고민하고 있고 열심히 공직자들을 설득하겠다”는 박 시장의 답변을 보고, 과연 인구 300만을 앞두고 있는 세계적 도시의 수장으로서 시민이 원하는 지도자로 리더쉽을 발휘할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또 시민 B씨는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대통령 못해 먹겠다’는 말이 생각이 난다”면서 “촟불로 탄생한 시정부라는 박 시장의 시정철학은 허구였다는 것이냐”며 반문했다.

이어 B 씨는 “시민의 혈세로 녹을 먹는 단체장이 자신의 직원들조차 설득치 못하고 한숨과 눈물을 짓는 골목상권 등에 대한 개선 등 활성화 대책조차 제대로 마련치 못하고 우물쭈물 넘기는 박 시장의 태도에 실망감을 금치 못하다”면서 “3만여 공직자들은 인천시민인지, 아니면 인천시민들이 보지 못하는 투명 공직집단체인지 박 시장은 인천시민에게 답변하라”며 박 시장은 이에대한 자정과 인적청산을 촉구했다. 

조동옥 기자 mgs54@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