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올해 62조 여신 지원…전년比 4.1조원↑
수출입銀, 올해 62조 여신 지원…전년比 4.1조원↑
  • 이범희 기자
  • 입력 2019-01-24 11:19
  • 승인 2019.01.24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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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24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총 62조원의 여신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실적보다 4조1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수은은 올해 수출 관련 31조2000억원, 해외사업 11조2000억원, 수입 6조5000억원 등 48조9000억원 대출에 1000억원의 투자까지 더해 총 49조원 규모의 자금공급을 계획했다. 수주산업 경쟁력 강화와 혁신성장산업 육성 등을 위해 지난해 실적보다 2000억원 늘린 것이라고 수은은 설명했다.

보증지원의 경우 건설·플랜트, 선박 등 수주산업 회복세를 고려해 지난해 실적 대비 3조9000억원 증가한 13조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자동차, 철강, 섬유 등 전통적 수출산업의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4차 산업 기술 접목이나 생산설비 신·증설 등에 대한 금융지원도 확대한다.

중소·중견기업의 수출판로 개척 및 해외사업 발굴 지원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해외건설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해외진출정보를 적기에 제공하고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의 연계를 통해 아시아, 아프리카, 구소련 독립국가연합(CIS) 등 신흥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남북협력기금(IKCF) 수탁기관인 수은은 올해 대북제재 완화 추이 등을 고려해 경협·교역보험 등의 제도를 개선해 남북경협 재개 기반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산가족 상봉, 산림협력 등 인도적·사회문화교류사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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