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종 밑반찬 150여명 이용, 신개념 복지시책으로 자리매김
[일요서울ㅣ밀양 이도균 기자] 경남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먹거리 나눔을 위해 단장면 행정복지센터 ‘단장면 행복나눔 냉장고’가 이웃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복나눔 냉장고는 지금까지 자원봉사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회단체나 후원자 들이 두부, 민반찬 등 19종 2234개의 밑반찬과 각종 식료품, 생필품 등을 지원했고, 150여명 정도가 냉장고를 이용했다.
매월 단장면 자원봉사회와 단장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밑반찬을 준비하고 있으며, 농산물 유통업체인 ‘만강’과 ‘진진’에서는 채소류를 후원하고, 밀양푸드뱅크에서도 지속적으로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냉장고를 통해 이웃 사랑에 대한 후원단체의 관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며, 소수의 후원자가 조금씩 채우던 것이 주민이 자율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신개념 복지시책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나눔 냉장고는 개인주의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냉장고는 넣어 둔 먹거리를 어려운 이웃이 계속해서 꺼내 먹어도 없어지지 않는 화수분처럼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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