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터뷰] 고양시의회 이윤승 의장, 105만 고양시민의 진정한 민의 대변인
[특별인터뷰] 고양시의회 이윤승 의장, 105만 고양시민의 진정한 민의 대변인
  • 강동기 기자
  • 입력 2019-01-22 13:36
  • 승인 2019.01.23 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치적 소신 뚜렷…소통의 아이콘으로 불리우는 정치인
고양시의회 이윤승 의장
고양시의회 이윤승 의장

[일요서울|고양 강동기 기자] 희망찬 2019년 기해년(己亥年)을 맞아 [일요서울]이 105만 고양시민의 민의를 진실하게 대변해주는 제8대 고양시의회 이윤승 의장을 만나 신년 특별인터뷰를 진행했다. 경기도 북부시·군의장협의회 의장이기도 한 이 의장은 정치적 소신이 뚜렷하고 소통의 아이콘으로 불리우는 정치인이다. 이 의장은 인터뷰를 통해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고양시에 대한 앞으로의 꿈과 희망을 얘기했다.

 

- 의장으로 취임한 지 7개월이 지났다. 2018년을 돌아보며 2019년을 맞이하는 소회는?

▲ 105만 대도시의 살림살이를 감시·견제하는 의회의 의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동시에 주어진 소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 7개월 동안 발로 뛰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고양시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왔다.

제8대 고양시의회는 ‘시민이 꿈꾸는 세상, 고양시의회가 함께 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소통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 연구하는 의회를 지향하며 지난 7개월 동안 5차례의 임시회, 2차례의 정례회, 의원 연구회 활동, 의원 연수 등 다양한 의정 활동을 펼쳐 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시민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드리며, 고양시의회가 선진의회로 발돋움하는 데 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지난 7개월 동안 주요 의정활동을 간략히 소개한다면?

▲ 7월에는 개원식과 함께 원구성을 위한 임시회를 열었으며, 관내 군부대 및 경찰서, 소방서, 교육청 등 유관기관을 방문하여 기관의 애로사항 청취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8월부터 4차례의 임시회 및 2차례의 정례회의를 열어 시정질문, 5분 자유발언, 집행부와 의원이 발의한 조례 등 각종 안건 처리, 2차례의 추가경정예산 심사, 행정사무감사, 2017 회계연도 결산심사, 2019년 본예산 심사 등 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

또한, 지난 8월 폭염 장기화 및 태풍‘솔릭’대비 긴급간담회 개최 및 관련 시설 현장 점검을 통해 주민 피해 최소화 등 시민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자치법규연구회, 체육발전연구회, 도시재생연구회, 대중교통연구회 등 의원 연구단체를 구성하여 분야별 심도 있는 연구 및 토론 등을 통해 고양시 발전을 위한 정책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고양시의회 개원 후 처음으로 국외연수 결과보고회를 개최하여 국외연수의 실효성을 높이는 등 변화와 발전의 시대에 발 맞추어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이외 중요정책의 심의와 결정, 집행부에 대한 견제, 자치입법 제정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한 의원 역량강화교육을 4차례 실시하여 공부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올해 의정활동 기본방향은 무엇인가?

▲ 올해는 고양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느냐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는 해로서 105만 대도시의 외형적 성장에 그치지 않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시대, 자치분권 강화라는 대내외적인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그에 걸맞는 자족기능을 확대하고 도시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켜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고양시의회는 각계각층의 민의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항상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본회의 생방송 시스템 등을 도입하여 의정활동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일 것이다.

그리고 의원들의 정책 개발에 대한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교육과 의원연구단체 활동 등을 적극 지원하여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전문성 있는 선진의회가 되겠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불합리한 제도 개선, 규제 완화 등 필요한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회안전망 구축, 미세먼지 저감, 시민안전 등에 더욱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

또한 특례시가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각 대도시 및 대도시 의회,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이를 통해 행정, 재정상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등 참된 지방자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끝으로 그동안 고양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대곡역세권 개발, 방송영상산업 등 미래지향적 대형프로젝트가 올바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소통하며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등 주어진 역할을 다할 것이며, 이를 통해 향후 고양시가 남북 경제협력의 전진기지를 선점하고 더 나아가 미래를 선도하는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100만 대도시 특례시 실현을 위한 의회의 역할에 대해 설명해 달라.

▲ 고양시는 이미 광역시급인 100만 명이 넘는 인구가 거주하고 있음에도 지방자치제도의 한계로 인해 폭증하는 행정수요 대응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인구 10만의 도시나 광역시급인 100만의 도시 모두 동일한 기초지방자치단체로 규정하고 있어서 행정수요가 폭증하는 인구 100만 도시의 경우 심각한 역차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인구 100만 대도시에는 그 규모와 위상에 부합하는 법적 지위 마련과 행ㆍ재정적 특례가 빠른 시일 내에 부여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고양시의회는 작년 8월 국회에서 열린 ‘인구 100만 대도시 특례시 실현 상생협약식’에 참석해 고양시 등 인구 100만 대도시의 ‘특례시’ 법제화에 지지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또한 작년 9월에 수원시의회, 용인시의회, 창원시의회와 함께 100만 대도시 특례시 실현을 위한 「공동건의안」 채택 등 100만 대도시의 특례시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특례시 도입이 받아들여지게 되면 재정, 지위 및 권한 측면에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재정수입의 증가와 사무이양 등 권한확대를 통해 다양한 맞춤형 행정서비스 지원이 가능해지며, 더 나아가 자주적 계획수립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되는 큰 이점이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작년 10월 정부가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에 특례시 명칭을 부여하는 내용 등을 담은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발표하였다. 고양시의회는 시민의 행복과 지방자치 강화를 이룰 수 있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의 조속한 입법을 위해 각 대도시 및 대도시의회,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등 특례시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위해서는 집행부와의 관계가 중요하다. 앞으로 어떻게 관계를 설정하고 의회를 이끌어 나갈 계획인가?

▲ 의회의 본연의 역할은 시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에 있다. 견제와 감시의 의미가 고양시 정책에 대한 비판이나 반대의 입장이 아니라 시민을 위한 진정성 있는 정책이라면 시의원 모두가 두터운 협력의 관계로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또한 질책과 비판보다는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합리적인 의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시민을 위하고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시책에 대하여는 집행부와 동반자적 입장에서 시정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 고양시의회 또한 더불어민주당이 절대 다수당이다. 올바로 의회를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견제와 균형이 중요한데, 의장으로서의 소신은 무엇인가?

▲ 고양시의원 33명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의원이 20명, 자유한국당 소속의원이 8명, 정의당 소속의원 4명, 무소속 1명이다. 소속 정당에 따라 정치적 성향 등이 다를 수 있지만 고양시의 발전과 주민들의 복리 증진을 위해 민의를 대변해야 한다는 마음은 다 같을 것이다. 절대 다수당이라고 해서 독단적으로 이끌어 갈수는 없다.

한명의 의원이 아닌 전체 의원을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정당을 초월하여 다른 당 의원들과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 정기적인 의원총회와 각 당 대표의원, 상임위원장들과의 간담회 등을 수시로 개최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는 과정을 통해 소통하는 의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시민 참여 및 소통 방안은?

▲ 의회는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항상 시민을 먼저 생각하고 소통과 화합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민들과의 직접적인 대화를 통한 소통은 물론 공청회를 비롯한 여러 간담회 형식으로 고양시 내 다양한 사회단체와의 소통에 적극 임함으로써 시민 참여를 통해 민의가 왜곡되지 않도록 늘 시민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특히 올해는 전자투표제 및 본회의 생방송 시스템을 도입하여 의정활동의 책임성 강화 및 의사결정과정을 실시간으로 공개함으로써 시민의 알권리 충족 등 시민에게 먼저 다가가는 의회를 구현할 계획이다.

-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 지속되고 있는 저성장, 저출산·고령화 사회의 심화, 실업과 고용불안 가중, 사회 양극화 심화 등 올해도 민생과 지역경제가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일자리와 경제 활력은 민생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이다. 먹고사는 것이 고단한 서민들을 웃을 수 있게 만드는 일이 바로 경제 활성화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일자리를 통해 소득이 늘고, 소득이 새로운 소비를 만들어 경기가 활성화되는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일보다 더 급하고 중요한 것은 없다. 이를 위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일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시 집행부와 함께 전력을 다해 고양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을 충실히 뒷받침하겠다.

- 경기도 북부시·군의장협의회 회장으로서의 향후 계획은?

▲ 지난해 8월 경기도 북부시‧군의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되어 경기도 북부지역 9개 시‧군의회의 의장님들과 함께 경기도 북부지역의 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경기 북부는 최근 접경지역 군사보호시설 해제 발표 등 규제 완화 움직임이 있지만 그동안 수도권 정비계획법, 그린벨트, 군사시설보호구역 등의 규제로 인해 지역 발전에 많은 제약이 있어왔다. 다가오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시대에 경기북부 지역이 남북교류를 이끌어갈 전초기지로서 중요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경기북부 9개 시ㆍ군 의장님들과 힘을 합쳐 남북교류의 선도적 역할을 주도하고 경기 북부지역의 상생 발전을 이끌어 내기 위해 협의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 끝으로 105만 고양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 고양시는 경기 북부 지자체 중에서도 풍부한 인프라와 가능성을 보유한 105만 대도시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

고양시의회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와 시민의 기대를 가슴에 새기면서 더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고양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복리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이와 함께 진정한 민의의 대변자로서 시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고양시의 지방자치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