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내 입장 말한 것 뿐" vs 손혜원 "가짜뉴스 인용, 사과하시라"
금태섭 "내 입장 말한 것 뿐" vs 손혜원 "가짜뉴스 인용, 사과하시라"
  • 고정현 기자
  • 입력 2019-01-22 11:39
  • 승인 2019.01.22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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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 [뉴시스]

 

[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손혜원 의원의 '이해 충돌' 발언 사과 요구에 대해 "제 생각과 입장을 말씀 드린 것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금 의원은 이날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손 의원 사례는 이해 충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전형적인 사례다. 그 부분에 대해 손 의원이 분명한 입장을 말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 발언 배경에 대해서는 "(방송에서) 제 생각을 물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금 의원은 전날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최근 보도에서 나전칠기 작품의 경우 판권이 문제가 되니 손 의원 쪽에서는 '기획이나 디자인을 내가 해서 내 작품인 면도 있다'고 주장했는데 그것을 국립박물관에 구입하란 발언을 했다"며 "그러면 사실 이익 충돌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손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금 의원의 발언을 조목조목 반박한 뒤 "자초지종 다시 알아보고 제게 정중하게 사과하기를 바란다"고 반발했다.

그는 “나전칠기 작품의 경우 판권이 문제가 되니 손 의원 쪽에서는 ‘내 작품인 면도 있다’고 주장했는데 그러면 사실 이익충돌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는 금 의원의 최근 발언을 소개하며 “가짜뉴스를 그대로 인용하신 것 같은데 심히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을 알려드린다. 판권, 문제 된 적 없다”며 “하루 전까지 같은 당에 계셨던 분이 사실확인이 필요한 예민한 부분을 발언하시면서 왜 제게 확인하지 않으셨느냐”고 지적했다.

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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