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신세계백화점, ‘공동구매’ 첫 등장
현대·신세계백화점, ‘공동구매’ 첫 등장
  • 박상권 기자
  • 입력 2011-01-10 09:26
  • 승인 2011.01.10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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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유행하는 할인쿠폰 발행을 통한 공동구매가 백화점에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대형마트가 공동구매 할인 행사를 선보였지만, 백화점이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 e수퍼마켓은 오는 14~20일 ‘설 선물 공동구매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한우, 굴비, 멸치, 곶감 등 5품목을 최고 40% 할인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품목별로 신청고객이 200명이 넘을 경우 할인판매가 이뤄진다. 구입한 상품은 오는 22일부터 내달 2일까지 배송한다.

주요 상품은 한우실속세트 17만5000원(정상가 22만원·20% 할인), 참굴비실속 선물세트 7만8000원(정상가 10만6000원·26% 할인), 프리미엄 죽염멸치 9만원(정상가 15만원·40% 할인), 허브곶감 7만원(정상가 10만원·30% 할인), 천혜향 세트 7만8000원(정상가 10만6000원·26% 할인) 등이 있다.

앞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새해 첫 정기세일이 시작된 지난 7일부터 공동구매를 통해 냉장고와 세탁기 차렵이불 침구세트 등 가전·생활용품 9개 품목을 최고 60% 싸게 팔고 있다.

신세계 강남점은 이번 행사를 위해 7층 생활·가전매장에 키오스크 형태의 쿠폰 발행 지급기 3대를 설치했다. 신세계 카드를 소지한 고객이 키오스크에서 원하는 상품을 선택한 후 카드를 대면 공동구매 쿠폰이 발급된다.

최소 판매 수량을 넘어서면 쿠폰을 소지한 후 매장을 다시 방문해 해당 상품을 구매하면 된다. 쿠폰 발급 기간은 7~13일,구매 기간은 14~20일이다.

강남점은 이번 행사에서 GE냉장고(753ℓ)를 정상가보다 29% 싼 370만원,AEG세탁기(8㎏)를 45% 저렴한 85만원,월풀 와인셀러(12병)를 41% 싼 25만9000원에 판매한다. 세사 극세사패드는 3만9000원, 운현궁 면차렵이불은 5만9000원으로 각각 57.6%,54% 싸다.

가전제품은 최소 신청 인원이 20명,이불류는 100명이다.


박상권 기자 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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