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도 'RSV 감염' 신생아 발견...보건 당국, 역학조사 착수
제주서도 'RSV 감염' 신생아 발견...보건 당국, 역학조사 착수
  • 강민정 기자
  • 입력 2019-01-20 16:39
  • 승인 2019.01.20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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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오후 신생아들이 집단으로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에 발병한 대구 달서구의 한 산후조리원 건물 내부에 입원실 면회객 통제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시스]
지난 7일 오후 신생아들이 집단으로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에 발병한 대구 달서구의 한 산후조리원 건물 내부에 입원실 면회객 통제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제주도 소재 어느 산후조리원에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된 신생아가 나타나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20일 제주시 제주보건소에 의하면 지난 18일 호흡기 질환 증상을 띠던 한 신생아가 검사 결과 RSV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신생아는 지난 11일부터 해당 증상이 발현됐으며 지난 17일 증상이 심해지자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상태다.

이에 보건 당국은 해당 정확한 감염 경로를 살피고자 산후조리원 등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RSV는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콧물, 인후통,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드러난다. 잠복기는 2~8일로 알려졌다.

이 질병은 감염된 사람과 접촉이나 기침 및 재채기 등을 통해 쉽게 퍼진다. 영유아나 면역 저하자, 고령자는 모세기관지염 및 폐렴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

이민철 제주보건소장은 “산후조리원과 신생아를 돌보는 보호자와 가족은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 위생실천과 산후조리원 예방관리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밝혔다.

강민정 기자 km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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