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서울시내 모든 전통시장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시의회 양민규 의원(더불어민주당·영등포4)은 서울시에 있는 모든 전통시장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서울시 간접흡연 피해방지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기준 서울 전통시장은 352개다. 이 중 등록시장은 144개, 인정시장 110개, 상점가시장 54개, 무등록시장은 44개이다. 전통시장에 금연 안내표지판을 설치하는 비용(무등록시장 44곳 제외)은 3700만원으로 추산됐다.
조례안은 다음달 22일부터 3월8일까지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 기간 중 표결에 부쳐진다.
양 의원은 "전통시장 중 등록시장이 아닌 시장들은 금연 사각지대"라며 "우선 금연 안내표지판 설치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에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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