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시장조사기관인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디지털TV 시장에서 올해 1~11월 금액기준 36.2%, 수량기준 24.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처음 1위에 올랐던 2006년 점유율은 금액기준 22.2%, 수량기준 19.4%였다. 4년 후인 현재 각각 63%, 28% 성장한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금액기준 점유율에서 2008년(33.4%), 2009년(35.4%)에 이어 올해 역시 압도적인 30%대 점유율을 기록할 것이 유력하다.
아울러 올해 1~11월 미국 LCD(액정표시장치) TV, 평판TV, LED(발광다이오드) TV, 3D(3차원 입체영상) TV, IPTV(인터넷TV) 등 거의 모든 TV 부문에서 금액기준, 수량기준 1위를 차지했다.
업체간 경쟁이 가장 치열한 LCD TV 시장에서는 금액기준 36.3%, 수량기준 23.3%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평판TV 시장에서는 금액기준 36.6%, 수량기준 25.0%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LED TV, 3D TV 등 프리미엄 부문에서는 더욱 경쟁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위 업체의 점유율을 합한 것보다 더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LED TV 시장에서는 금액기준 55.5%, 수량기준 42.9%를 차지했다. 3D TV 시장에서는 금액기준 70.2%, 수량기준 70.6%의 점유율을 올렸다. IPTV 시장에서는 금액기준 53.2%, 수량기준 48.4%로 시장을 석권했다.
이상철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올해 3D TV와 스마트 TV로 5년 연속 1위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욱 놀랄만한 스마트TV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남 기자 surren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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