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이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대강당에서 열린 '제1회 원자력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을 수주, 한국형 원전을 해외에 처음으로 수출하고 원전기술 개발 및 원전 분야 인재를 양성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또 이날 기념식에서 현대건설은 약 40년간 우리나라의 원자력 발전을 이끌어 온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1971년 고리원자력 1호기를 시작으로 국내 가동 원전 20기 가운데 12기를 준공했다. 지난해에는 UAE 원전을 수주한데 이어 올해 3월 신울진 1·2호기를 수주, 세계에서 처음으로 원전 10기를 동시에 건설하게 됐다.

김형섭 기자 ephite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