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석 신안 회장 ‘막말’ 파문
박순석 신안 회장 ‘막말’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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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10-19 09:00
  • 승인 2004.10.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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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건설 박순석 회장이 7일 열린 국회 환노위 대전지방노동청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했다 ‘막말’을 해 소동이 빚어졌다. 박 회장은 리베라호텔 노사 분규와 관련 민주노동당 단병호 의원이 “유성 리베라호텔은 전년에 비해 매출이 9.6% 이상 신장했는데도 ‘경영상의 이유’를 들어 지난 8월 2일 폐업을 신고했다”고 ‘위장폐업’ 의혹을 제기하며 노조탄압 여부를 추궁했다. 이에 박 회장은 “여기(국회)가 무슨 깡패집단입니까”라는 막말과 함께 “야마가 돈다” “내가 노가다 출신이라 그렇다”라는 둥 흥분한 감정을 그대로 쏟아냈다. 이같은 박 회장의 발언에 환노위 소속 의원들은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고 결국 잠시 정회가 선포됐다. 박 회장은 단 의원을 찾아가 “잘못했다”고 사과했지만 환노위는 박회장을 ‘국회모독죄’로 고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해 막말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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