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연구지원동, 의학도서관 교육환경 개선↑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서울시가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북측(2구역) 재개발 지역에 공공 임대주택 26세대를 공급한다.
시는 지난 16일 제1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 심의를 개최해 용산구 한강로2가 2-194번지 일대 위치한 신용산역 북측(2구역)에 대해 '신용산역 북측 및 신용산역 북측 제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변경 지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업대상지인 일반상업지역 2-1획지에는 지상 32층의 업무복합(오피스, 판매시설, 공동주택)을 건립한다. 준주거지역인 2-2획지에는 지상 21층의 주거복합(공동주택, 오피스텔, 판매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이 곳에 공동주택으로 조성된 330세대 중 26세대를 공공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나머지는 일반분양된다.
신용산역 북측 제2구역은 대부분이 노후한 주택 및 상가 등이 분포된 지역으로 꼽힌다. 시는 이번 결정으로 정비사업이 본격화되면 용산의 도시기능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날 도계위에서는 서초구 염곡동 300번지 일원에 대해 '개발행위허가제한(안)'을 원안가결했다.
개발행위허가제한(안)이 고시되면 염곡된 300번지 일원 7만1808㎡ 지역에 대해 고시일로부터 3년간 건축물의 건축, 공작물의 설치, 토지의 형질변경, 토석의 채취, 토지분할 등이 제한된다.
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무분별한 개발행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시는 종로구 연건동 28-2 일대 서울대학교 언건캠퍼스에 대한 '세부시설조성계획 변경 결정(안)'도 수정가결했다.
시는 이번 심의를 통해 대학 캠퍼스를 건축이 가능한 일반관리구역(3개소), 대학의 상징이 되는 상징경관구역(3개소), 대학 내 국가지정문화재인 경모궁지 주변은 외부활동구역(1개소)로 결정했다.
시는 이번 결정을 통해 신축되는 종합연구지원동, 의학도서관에는 교육시설과 지원시설 등이 확충돼 교육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