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 훈련은 북한의 경고와 협박에도 불구, 우리 영토와 영해는 반드시 지킨다는 단호한 의지를 내외에 천명한 것"이라며 "주권국가로서의 당연한 자위권 행사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우리가 오랫동안 실시해 온 통상적이고 정당한 훈련을 인정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빌미로한 갈등의 증폭이나 무모한 도발행위는 더 큰 불행을 자초할뿐이라는 냉엄한 현실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상의는 또 "정부는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신뢰가 손상되지 않고 기업활동과 외국인 투자가 위축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며 "경제계는 흔들림없이 투자확대와 고용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역시 "연평도 사격훈련은 우리의 안보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37년간 실시해온 자주국가의 정당한 주권활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연이은 도발이 우리나라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는 있으나, 안보 없이는 경제도 없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북한의 위협에 흔들리지 말고 확고한 안보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무역협회도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훈련은 지난 37년간 수행해온 방어적 성격의 통상훈련이자 주권행위"라며 "북한은 더 이상 한반도에 긴장을 고조시키는 무분별한 행동에 나서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국민 모두는 일치단결해 국론분열 없이 정부와 군을 믿고 굳건한 안보태세 확립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무역업계는 코리아 프리미엄 효과를 활용해 내년 무역 1조달러 성과를 달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남 기자 surren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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