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폐기물 차단 앱 사용 의무화…반입·반출 정보 자동 전송
건설 폐기물 차단 앱 사용 의무화…반입·반출 정보 자동 전송
  • 이범희 기자
  • 입력 2019-01-17 08:39
  • 승인 2019.01.17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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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토사(암)의 불법 반출을 차단하기 위해 IT기술로 폐기물·토사 운반차량을 관리·감독하는 '스마트 송장' 앱 프로그램을 2016년 자체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공사장의 폐기물·사토의 수량과 폐기물 처리장 송장이 불일치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위법 행위가 날로 지능화·조직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올해부터 시 도시기반시설본부가 발주하는 전체 공사현장에서 '스마트 송장' 앱 사용을 의무화한다는 계획이다. 입찰공고문, 과업명세서, 설계내역서에 '스마트 송장' 사용 의무화를 명시하는 방식이다. 

 '스마트 송장'은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통해 차량의 실제 운행경로와 상·하차지를 자동으로 관리·감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폐기물이 무단 반출돼 쌓이면 환경오염은 물론 이를 처리하기 위해 다시 국민 세금이 사용된다"며 "스마트 송장이 전국으로 확대·적용돼 환경오염과 국민 세금이 다시 사용되는 일이 없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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