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우리금융,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 중요"
진동수 "우리금융,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 중요"
  • 이국현 기자
  • 입력 2010-12-16 10:38
  • 승인 2010.12.16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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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PF부실, 대주주 책임지는 자세 중요
진동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5일 우리금융 컨소시엄이 매각기준 완화를 요구한 것과 관련,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는 제일 중요한 목표"라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이날 MBN방송에 출연해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는 법률에 의해 주어진 의무로 (우리금융지주에) 공적자금을 굉장히 많이 투입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라는 관점에서 볼 때 (우리금융 컨소시엄에서) 불만이 있을 수도 있지만 향후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냐를 논의해 방향을 정해갈 문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현대건설 인수 자금 출처 논란에 대해 "(금융당국이) 직접적인 개입을 하는 것은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총체적으로 모든 문제가 금융당국과 연결돼 있지만 이는 사적인 인수·합병(M&A)으로 각 주체인 채권단이 잘 알아서 하는게 제일 중요하다"며"며 "자금조달의 투명성 등 내용을 잘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그렇게 하는 것이 시장 질서를 교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우려에 대해 "무엇보다 대주주들이 책임을 지는게 중요하다"며 "대주주들이 증자와 M&A 등을 통해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고, 모자라면 정부가 여러가지 방법으로 건전성을 높이고, 경영을 정상화하는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 위원장은 대부업체의 상한 금리를 올해 49%에서 44%로 인하한데 이어 내년에는 39%로 내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자동차보험료 개선 문제와 관련, "자동차 보험문제는 교육 문제인 만큼 어렵다"며 "혜택을 위주로 하다 보면 도덕적 해이가 일어 발생할 수 있어, 다각적으로 관계부처와 함께 선량한 계약자들이 적은 보험료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 중"이라고 밝혔다.


이국현 기자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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