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지난해 숙명여고에서 전 교무부장이 쌍둥이 자녀에게 시험지를 유출했다는 의혹이 나오자 중·고교 특별점검에 나섰던 서울시교육청이 4개교에 대해 추가 감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16일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숙명여고 사태 이후 지난해 10월 교원과 자녀가 같은 학교에 다니는 79개교 116명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 일부 학교에서 자녀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교원이 출제 결재 과정에 참여하거나 자녀와 같은 학년을 지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중 5개 학교는 감사를 완료해 특이사항이 없다고 밝혔으며 최초 감사 검토를 요청했던 4개교에 대해서는 감사관실에 감사를 의뢰키로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자녀 등급이 올랐던 사례의 경우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전학을 갔기 때문이고 전반적으로 큰 문제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원과 자녀가 같은 학교에 다니는 경우 정기적으로 학업성적관리를 점검할 계획이다.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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