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선학동, 치매가구 새 희망을 심다
연수구 선학동, 치매가구 새 희망을 심다
  • 조동옥 기자
  • 입력 2019-01-15 10:11
  • 승인 2019.01.15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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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자율회, 새마을부녀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40여명 대대적 청소 실시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 연수구 선학동 행정복지센터와 주민들이 힘을 모아 관내 통합사례관리 대상가구의 위생상태 개선을 위한 대청소를 실시했다.

선학동 저소득 치매환자 가구 대청소)
선학동 저소득 치매환자 가구 대청소)

기초생활수급 장년 독거가구인 대상자는 우울증 치료를 받던 중 치매의심 증세까지 더해지면서, 집 안을 온통 종이와 페트병, 깡통 등의 불용품들로 가득 채워 놓는 수집(강박적 축적 compulsive hoarding) 행동을 보이고 있었다.

영하의 한파에도 불구하고 동 행정복지센터와 통장자율회, 새마을부녀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자율방범대, 구 자원봉사센터, 홈-클린서비스, 재활용업체, 관리사무소 등 약 40여명이 대청소에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악취와 해충, 먼지 속에서도 재활용 분리수거와 폐기물 처리, 청소, 이동목욕 서비스, 의류 제공, 내부 청소, 보일러 및 하수구 수리 등 각자의 시간과 자원을 모아 이웃 돌봄에 앞장섰다.

노창래 동장은 “이번 대청소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최소화와 함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해 주민 모두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동옥 기자 mgs5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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