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삼성전자가 내년 서비스 예정인 스프린트 4G 네트워크 구축사업 '네트워크비전'의 장비 공급업체 중 하나로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피츠버그 등에 네트워크 구축을 담당한다.
특히 이 사업을 통해 하나의 기지국으로 3G와 4G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멀티모달(Multi-modal)' 시스템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댄 해세 스프린트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은 3G와 4G 시스템부터 단말기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업체"라며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삼성의 경험이 더해지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운섭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부사장(사진)은 "한 국가의 통신 인프라 구축에 참여한다는 것은 그 기술력을 인정한다는 의미"라며 "통신종주국인 미국 기간망 시장진출로 국내 통신관련 업체의 세계 시장 진출에 날개를 달게 됐다"고 말했다.
김정남 기자 surren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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