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NBA ‘LA 레이커스·마이애미 히트’ 후원
금호타이어, NBA ‘LA 레이커스·마이애미 히트’ 후원
  • 김훈기 기자
  • 입력 2010-11-30 10:02
  • 승인 2010.11.30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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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대표 김종호)가 미국 프로농구 NBA의 2010-2011 시즌 우승 후보인 ‘LA 레이커스’와 ‘마이애미 히트’ 두 팀과 스폰서십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국 5개 대학 풋볼 스폰서십에 이어 NBA 명문 팀들과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미국 3대 스포츠 중 하나로 꼽히는 NBA는 매 경기마다 2만 명 가까운 관중들이 방문한다. 전 세계 200여 개국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중계되는 전 세계적인 스포츠다. 미국 내 NBA 중계권료는 9억3000만 달러(2009년 기준)에 이른다.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LA 레이커스와 마이애미 히트는 스포츠 평론가들 사이에서 올해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양 팀의 핵심 선수인 코비 브라이언트와 르브론 제임스의 챔피언 결정전 맞대결은 벌써부터 전 세계 농구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슈퍼 매치로 여겨지고 있을 정도다.

금호타이어는 LA 레이커스 및 마이애미 히트의 공식 후원사로서 2개 시즌(2010~2012)동안 후원 계약을 맺었다. 점보트론(장내 대형 전광판), 스코어보드, 인터뷰시 로고노출, 30초 스팟 영상, 선수 사인이벤트 등을 포함한 다양한 브랜드 노출권을 갖게 된다. 현장 프로모션 행사는 물론, 금호타이어 현지 딜러들을 위한 이벤트도 계획되어 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전 분기 대비 북미지역 초고성능 타이어(UHP) 매출이 16.6% 증가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 상승효과가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한다.

김재복 금호타이어 북미영업본부장(상무)은 “올해 새롭게 시작한 대학 풋볼 스폰서십과 이번 NBA 팀 스폰서십을 통해 세계 최대 타이어 시장인 북미에서 비중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를 희망한다”며 “새롭게 스폰서십을 맺은 두 팀 모두 세계적인 팬을 확보하고 있는 팀이어서 북미지역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1975년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금호타이어는 UHP를 포함해 북미 교체용(RE) 타이어 시장에서 BIG 5에 포함될 정도로 기술력과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북미에 진출한 국내 타이어 브랜드 중 교체용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훈기 기자 bo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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