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003~2009년 12월 카드사용실적은 매년 증가, 전월대비 8~18% 늘었다. 전년 동기대비 8~21% 급증했다. 특히 12월은 그동안 연중 가장 실적이 높은 달로 기록됐다.
이같은 이유으로 각 카드사들은 연말이 되면 각종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나 신상품을 속속 출시한다.
먼저 송년회를 겨냥한 이벤트가 눈에 띈다
신한카드는 친목 모임이 많은 12월에서 1월까지 두 달간 포인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체크카드를 포함해 신한카드 합산 이용금액으로 외식업체에서 30만원 이상 결제한 회원에게 추첨을 통해 기프트카드를 증정한다. 1등 2명에게 50만원, 2등 5명 30만원, 3등 10명 10만원, 4등 50명에게 5만원씩 제공한다.
하나SK카드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내 베니건스, 마르쉐, 커피빈, 오므토토마토 등 외식업체 가맹점에서 모바일 카드로 결제하면 횟수 제한없이 결제금액 중 50%(1회 5만원 한도)를 할인해준다. 또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베니건스를 이용하면 음식값의 30%를 깍아준다.
SC제일은행은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음식점 할인 서비스에 등록하면 다음달부터 두 달간 15%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주점이나 호텔숙박업종은 제외다.
KB카드는 연말연시 모임으로 카드이용이 많아지는 음식점, 커피전문점, 패밀리레스토랑, 주점 등 외식업종과 숙박업종, 백화점 등에서 건당 7만원 이상 결제 시 5%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건당 1만원 회원당 10만원 한도다. 연말까지 ARS(1599-0996)나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한 후 이용할 수 있다.
연말선물 살 때는 쇼핑업체와 카드사간 제휴관계를 체크하면 유용하다.
신세계 삼성 쇼핑플래티늄카드는 신세계백화점 5% 할인쿠폰이 제공되고 이용금액 1000원당 5점이 신세계포인트로 적립된다. 매주 사용금액을 합산해 신세계상품권 최대 3만원을 제공, 연간 카드이용액에 따라 최대 12만원 신세계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BC카드는 현대홈쇼핑과 제휴해 각종 선물을 포인트로 구입할 수 있는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12월 한 달간 디지털카메라와 노트북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나 유명 브랜드 가방 등을 최대 50% 할인해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현대카드R3는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에서 결제 시 최고 10%까지 할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할인점, 홈쇼핑 등에서도 적립이 가능하다.
겨울철 놀이공원, 여행할인 서비스도 눈여겨 볼만 하다.
삼성카드는 다음달 26일까지 에버랜드에서 현장결제 시 본인은 50%(에버랜드 제휴카드 소지시), 동반자 3명은 27% 할인된 가격에 입장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삼성카드 홈페이지에서 회원 우대쿠폰을 받아야만 가능하다.
외환카드도 '에버랜드와 함께하는 만원의 써프라이즈' 이벤트를 다음달 12일까지 진행, 에번랜드 자유이용권을 1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동반자는 3명까지 27% 할인해준다.
겨울철 스키장 이벤트도 빼놓을 수 없다.
신한카드는 곤지암리조트, 용평리조트, 휘닉스파크, 비발디파크, 하이원리조트, 오크밸리, 엘리시안강촌, 지산리조트, 무주리조트 등 국내 9개 스키장에서 리프트와 렌탈, 강습 할인과 함께 다양한 연계 혜택을 제공하는 '신한카드 올댓레저 스키 페스티벌'을 내년 2월 말까지 진행한다.
롯데카드도 내년 스키장 폐점일까지 지산리조트에서 리프트권 25%(이하 본인 포함 4명까지), 렌탈비 30%, 강습료 20%를 깎아준다. BC카드는 카드사중 가장 많은 13곳 스키장에서 개장일부터 폐장일까지 리프트권 및 장비대여, 강습, 사우나 등을 최고 50%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류영상 기자 ifyouar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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