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지난 22일 해상과 육상 근무자 총 2000여명에게 1인당 월 급여의 180%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너스로 지급했다.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하는데 총 100억원 정도가 사용됐다.
회사 관계자는 "2008년 불황 이후 실적 개선에 따른 성과급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직원들에 대한 보너스 지급은 2008년 이후 2년만이다.
현대상선은 올 들어 3분기까지 매출 6조원, 영업이익 4600여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현대그룹의 다른 계열사들은 올해 보너스 지급 등의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정 기자 benoit05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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