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비정규직 노조, 파상적 공장 점거농성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 파상적 공장 점거농성
  • 장지승 기자
  • 입력 2010-11-18 10:19
  • 승인 2010.11.18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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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현대자동차 울산1공장(신형 엑센트·클릭·베르나 생산·420여명) 점거농성에 들어간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가 3일째 공정라인을 점거했다가 다시 빠지는 파상적 점거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오전 9시께 비정규직 노조는 산타페와 베라쿠르즈를 생산하는 2공장(350여명)과 i30·아반떼를 생산하는 3공장(130여명)에 진입해 라인 점거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측 관리자와 비정규직 노조원들이 충돌, 수명이 부상을 입었다. 노조원 7명은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비정규직 노조의 2·3공장 공정라인 점거로 모두 오전 3시간 가량 일부 생산라인이 멈추기도 했으나 오전 11시30분부터 모두 정상가동되고 있다. 1공장은 여전히 점거 중이다.

피해 규모는 이날 오전 현재 4269대(420여억원)에 이른다.

비정규직 노조는 지난 7월 대법원 판결을 근거로 회사 측에 정규직화를 위한 특별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회사 측은 대법원이 파기환송한 사건의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교섭 대상이 아니다는 입장이다.


장지승 기자 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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