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훼손 주범 칡뿌리 매각 세입증대
생태계 훼손 주범 칡뿌리 매각 세입증대
  • 이도균 기자
  • 입력 2019-01-09 13:52
  • 승인 2019.01.09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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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군, 칡뿌리 수매 18t 매각 1200만원 세입 기여…나머지 물량은 퇴비 공급

[일요서울ㅣ하동 이도균 기자] 경남 하동군은 지난해 3∼10월 생태계 훼손의 주범 칡뿌리 수매사업을 통해 60t을 수매한 뒤 이 중 18t을 판매한 수입금 1200만원을 세입 조치했다고 9일 밝혔다.

칡뿌리수매 @ 하동군 제공
칡뿌리수매 @ 하동군 제공

칡뿌리 수매사업은 하동군산림조합에 위탁해 사유림을 대상으로 칡뿌리를 굴취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채취장소 확인 후 하동읍에 있는 임산물유통센터에서 ㎏당 1500원에 수매하는 사업이다.

군은 수매한 전체물량 60t 중 팔고남은 42t은 파쇄해 퇴비로 만든 뒤 희망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조림지 및 도로변 덩굴제거 사업과 연계해 칡뿌리 수매사업을 시행해 쾌적한 산림환경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칡뿌리를 판 수입금을 세입에 올리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사업을 계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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