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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자필 편지를 보내 화해를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은 신 회장이 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지난해 4월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화해를 제안하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편지에서 신 전 부회장은 일본 롯데에서 한국 롯데를 독립시켜 각자도생하게 하자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롯데를 본인이, 한국 롯데는 신 회장이 경영하자는 얘기다.
그러나 여러 통의 편지에 신 회장 측은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롯데그룹 측은 "화해 시도에 대한 진정성이 의심된다. 화해를 홍보용으로 활용하는 것 같다"며 "신 회장 면회 시도 당시에도 홍보대행사 및 변호사 등으로 추정되는 수행원 7~8명이 동행했고 면회 시도 전 언론 인터뷰를 통해 기존과 동일하게 신 회장과 롯데 경영진을 비난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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