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오리가 유황오리로 둔갑
일반 오리가 유황오리로 둔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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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11-15 17:26
  • 승인 2010.11.15 17:26
  • 호수 864
  •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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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인천시 특사경은 지난 10월 한 달 동안 부정식품을 추방하기 위하여 전담 단속반을 편성하여 고혈압,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유항오리판매 음식점 40개소에 대해 현장단속을 벌였다.

인천시 특사경에 따르면, 일반 오리를 판매하면서 업소 간판과 차림표에는 유황오리를 판매하는 것처럼 허위 표시하여 판매한 3개 업소를 적발, 형사입건할 계획이다.

유황오리는 청혈, 생혈, 보음, 보양제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유황오리가 약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특수사육과정을 거쳐야 한다. 또한 최하 1년 이상 키워야 약리적 효능이 생긴다고 알려져있지만 일반 오리는 이러한 특수사육 과정이 없어 사육기간이 짧으면서도 유황오리에 비해 값이 싸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특사경 수사 팀장은 “시민의 먹거리 지킴이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부정·불량식품근절과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제에 대한 인식이 사회전반으로 널리 확산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감시와 신고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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