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 2개월 동안 대한항공 항공기가 세 차례 엔진고장 사례가 있어 그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엔진에 대한 정비주기, 정비방식의 적절성, 정비절차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점검 결과, B747 항공기 1대의 4개 엔진 중 1개 엔진은 5회 사용 후 교체해야하지만 4회를 추가 사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B747 항공기 7대와 A330 항공기 1대 엔진에서 소량의 기름이 누설됐는데도 즉시 조치 하지 않았다.
국토부는 항공사의 소명절차를 거쳐 규정 위반이라고 판명되면 과징금 부과 등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
표주연 기자 pyo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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