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17일부터 국내 최고의 물세탁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명품세탁 전문점인 '크렌즈갤러리'를 본점에서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내에서 명품 의류 전문 친환경 세탁 서비스가 백화점에 도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백화점의 명품 세탁서비스는 옷을 한꺼번에 빠는 방식이 아닌 세탁 전문 기술자가 한벌 한벌을 개별적으로 세탁하는 방식이다. 명품 의류 유지에 가장 중요한 소재감을 복원하기 위해서다. 일반적인 드라이 크리닝과는 차별화된 세탁기술이 적용된다는게 백화점측 설명이다.
가격대는 일반 드라이크리닝보다 3~5배 비싼 5만~10만대 수준이다. 하지만 섬유복원의 정도에 따라 가격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백화점은 덧붙였다.
명품세탁서비스는 신세계 본점 12층에 우선 입점하며, 향후 서울 강남점 등에도 확대 된다.
옷 뿐만 아니라 구두, 지갑, 핸드백 등의 명품까지 광범위하게 세탁하거나 염색하는 서비스를 진행한다.
물세탁 클리닝 서비스인 '크렌즈갤러리'는 의류에 부착된 오염물질 제거와 살균소독의 역할을 수행하는 목적 외에도 의류의 변형을 최소화해 원래의 형태로 복원시키는 것이다.
한편, 신세계 본점에 오픈한 '크렌즈갤러리'는 국내 300여 전국 체인망과 25개의 공장을 운영중인 '크린에이드‘의 명품세탁서비스 브랜드다.
크린에이드는 지난해 신세계백화점과 공동기획을 통해 일본 유수의 전문회사와 기술제휴 및 연수를 거쳐 신세계백화점에 업계 최초로 명품 세탁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박상권 기자 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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