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공원內 건축물 디자인 수준 높인다
서울시내 공원內 건축물 디자인 수준 높인다
  • 장휘경 기자
  • 입력 2019-01-07 16:07
  • 승인 2019.01.07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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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건축가 사전 자문 실시…공공건축물 발주 요건 변경
서울시청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청 (사진=서울시 제공)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서울시가 공원 내 공공건축물 디자인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관련 제도를 개편한다.

지난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발표한 '공원 내 공공건축물 수준 향상을 위한 개선방안'에서 앞으로 시내 공원에 공공건축물을 지을 때는 사전에 '공공건축가'의 자문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설계단계부터 전문가를 참여시켜 건축물 디자인 수준을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자문은 서면이 아닌 현장방문이나 대면 방식으로 이뤄진다. 1회성 자문을 피하기 위해서다. 자문대상 공원은 서울 내 근린공원, 소공원, 문화공원, 어린이공원 등 2181개소(2017년 기준)다.

시는 또 공원 내 건축물의 디자인 수준을 높이기 위해 '검증된 설계자'에게만 공사를 발주한다.

앞으로 시는 현상설계공모에 당선된 건축가, 서울시 건축상 수상자, 서울시가 위촉한 공공건축가, 사후 이용자 평가에서 우수한 건축물로 인정된 건축물의 설계자 등과 공원 내 공공건축물 설계 수의계약을 맺을 방침이다.

특히 시는 공공건축가에 대한 공원 건축물 발주를 촉진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했다. 시는 "공공건축가가 설계에 참여한 안건은 사전 자문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공공건축가가 설계를 맡을 경우 사전자문 등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되도록 배려하겠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공원 내 공공건축물의 디자인 제고를 위해 능력이 검증된 자의 설계와 자문 참여를 증진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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