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유안타증권은 7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의 올해 성장 기조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6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유안타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의 4분기 연결재무 기준 매출총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증가한 157억원 , 영업이익은 230% 늘어난 11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성호 연구원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과 '남자친구'의 해외판매 매출이 지난 4분기와 올 1분기에 걸쳐 분할 인식되고 지난해 3분기 편성된 대작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관련 무형자산상각비 효과 등에 따라 기존 전망치를 밑 돌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제작 드라마 작품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2020년 가이던스가 40편인 점을 감안하면 33~34편 수준이 될 전망이다. 올해 기대되는 대작 드라마는 상반기 '아스달연대기'와 하반기에 나올 2편 등 총 3편이다.
박 연구원은 "아스달연대기는 HBO의 '왕좌의 게임'이나 AMC의 '워킹데드'처럼 tvN과 스튜디오드래곤을 상징하는 작품으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국 OTT(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사업자들과의 드라마 공동제작도 기대 요인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 당시 빠르면 올 상반기에 1~2편의 작품이 중국과의 공동제작에 들어갈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고 전했다.
박아름 기자 pak502482@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