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미니태양광 보급 대폭확대 추진한다
경남도, 미니태양광 보급 대폭확대 추진한다
  • 이도균 기자
  • 입력 2019-01-06 14:28
  • 승인 2019.01.06 2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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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태양광 시범단지 조성 및 자부담 완화로 보급 확대
- 미니태양광 2023년까지 2만5000가구 보급

[일요서울ㅣ경남 이도균 기자] 경상남도가 공동주택 등 가정에서 햇빛에너지를 모아 전기를 생산해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는 미니태양광을 2023년까지 2만 5000가구에 보급할 계획이다.

거창군 U빌리지 1차 19세대 미니태양광 설치 @ 경상남도 제공
거창군 U빌리지 1차 19세대 미니태양광 설치 @ 경상남도 제공

‘미니태양광’은 도민생활 밀착형 에너지 정책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홍보 및 에너지복지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경남은 2015년부터 미니태양광을 보급하기 시작해 현재 창원 등 9개 시군 1620가구에 설치돼 있다.

아파트 베란다에 설치하는 미니태양광 설치용량은 250~300W, 설치비용은 70~80만원으로 보조금 지원을 통해 자부담은 설치비용의 25% 이하이다.

미니태양광은 월 32㎾h의 전기를 생산하며, 매월 약 6,800원 정도의 전기료 절감효과가 있다. 특히 미니태양광 설치 시 전기사용량이 급증하는 7~8월이나 월 전기사용량이 450㎾h이상 사용하는 가정의 경우에는 전기요금 누진제 단계를 낮춰 월 1만원 이상의 전기료 절감의 효과를 가져온다.

하동군 미라벨 아파트 63세대 미니태양광 설치 @ 경상남도 제공
하동군 미라벨 아파트 63세대 미니태양광 설치 @ 경상남도 제공

또한 미니태양광 발전시설은 태양광 모듈, 발코니 고정 장치 및 소형 인버터 등으로 간단히 구성돼 있어 간편하게 설치 가능하며, 가전제품처럼 콘센트에 꽂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동안 미니태양광 보급을 위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동의 없이 임의 설치불가, 다소 높은 자부담 비용, 전자파 발생 우려 등이 미니태양광 보급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에 시 지역에 대한 미니태양광 시범단지 조성, 관련 규정 개정 건의, 인센티브 부여를 통한 자부담 비율 대폭 완화, 설비위험에 대한 안전조치 강화 등을 통해 적극 추진키로 했다.

태양광 옥상형 @ 경상남도 제공
태양광 옥상형 @ 경상남도 제공

경상남도는 도민참여를 위한 인센티브로 저소득계층에 대해 가구당 10만원 추가 지원 및 동일단지 10가구 이상 공동 신청 시 설치비의 5~10%이상 도비 추가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천성봉 경상남도 산업혁신국장은 “이번 미니태양광 보급확대 계획에 따라 자부담이 대폭 완화돼 설치가 더욱 용이해진다”며,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및 전기료 절감을 위해 도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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