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서울시는 오는 7일부터 30일까지 시청사 내 설치돼 있는 예술작품을 시민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작품해설 프로그램 '숨은그림찾기'를 운영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숨은그림찾기'는 전문해설자(도슨트)와 함께 서울시청 곳곳에 숨어 있는 예술작품을 찾아보고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는 무료 예술체험 프로그램이다. 시는 전문해설자를 미술 전공 대학생으로 선발해 6주간의 직무 및 전문 친절교육, 시연 등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1층 로비의 시립미술관 소장품 전시 '세마 콜렉션 라운지(SeMA Collection Lounge)'로 시작한다. 이어 예술둘레길 프로젝트 '희망의 봄바람이 불어온다' '선물 같은 크리스마스' 등 3층과 8층의 복도갤러리를 감상하며 마무리하게 된다.
20m 가량의 긴 복도를 활용해 서울을 표현한 벽화 등 청사 공간의 특징에 맞춘 총 10점의 이색적인 예술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7일부터 시작하는 투어 서비스는 30일까지 매주 월, 화, 수요일 오후 2시부터 약 40분 동안 진행된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사이트를 통해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매 회 최대 10명까지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 총무과로 하면 된다.
김혜정 서울시 총무과장은 "서울시청사는 문화청사 조성을 목표로 공공청사에 문화예술을 적극적으로 결합해 운영하고 있다"며 "작품 해설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시청사로 수준 높은 예술 작품들을 보다 가까운 곳에서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민 체험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